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와 같은 양상이다.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와 저지가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선 오타니는 지난 한 달간 27경기에서 타율 0.309와 15홈런 27타점 31득점 34안타, 출루율 0.398 OPS 1.180 등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오타니는 지난 3일까지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292와 23홈런 39타점 64득점 68안타, 출루율 0.386 OPS 1.04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4홈런을 넘어서는 추세. 오타니는 현재 62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투수 재활을 병행하며 60홈런까지 노리고 있는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이번 시즌 내 투수로 복귀해 투타 병행을 하게 될 전망.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선수가 60홈런을 때리는 것을 볼 가능성도 충분하다.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지난해 9월 이후 첫 수상. 개막 후 첫 달에는 FA 재수로 초대박을 노리고 있는 피트 알론소가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또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오른 저지는 지난 한 달간 26경기에서 타율 0.364와 11홈런 18타점 25득점 36안타, 출루율 0.453 OPS 1.251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개인 통산 11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 또 지난 4월에 이어 2연속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저지라면 충분히 가능한 기록이다.

오타니에 비해 홈런은 적으나 전체적인 생산력은 우위. 저지는 현재 69년 만의 메이저리그 통합 타격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지난 3일까지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91와 21홈런 50타점 55득점 86안타, 출루율 0.485 OPS 1.248 등을 기록했다.

홈런왕 경쟁을 하는 선수가 4할 타율과 5할 출루율에 가까운 기록을 내고 있는 것. 달리 저지를 우리 시대 최고의 타자라 부르는 것이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두 선수는 이미 개막 전부터 양대 리그 MVP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는 오타니의 3년 연속이자 4번째, 저지의 2년 연속이자 3번째 수상이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