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민원24’에 모바일 신분증 본인인증 서비스 도입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온라인 행정서비스 포털 ‘경기민원24’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기존 간편인증, 공동인증서, 휴대폰 인증 방식 외에도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인증이 가능해졌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과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 이용자는 인증 과정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선택한 후 성명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PUSH 알림 또는 QR코드 인식 방식 중 하나를 통해 본인 확인을 진행할 수 있다.

‘경기민원24’는 도민들이 주민등록 등초본,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등 총 29종의 행정정보를 온라인으로 연계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각종 행정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털이다.

현재 ‘경기민원24’에서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경기도 간병SOS 프로젝트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등 20종의 생활 밀착형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민은 ‘경기민원24’ 누리집(gg24.gg.go.kr)을 통해 서비스 이용 방법 및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민원24는 도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모바일 인증 수단 추가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앞으로도 도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분청의 탄생을 눈앞에서” … 한국도자재단, 특별 시연행사 ‘분청 흙 놀이’ 개최

한국도자재단 로고. 사진제공｜한국도자재단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6일 경기도자미술관 2층 로비와 테라스에서 2025 경기도자미술관 기획전 ‘오늘, 분청’ 연계 특별 프로그램으로 작가 시연 행사 ‘분청 흙 놀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전통 도자 양식 ‘분청’의 제작 과정을 직접 눈앞에서 체험하고,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분청’은 자유롭고 대담한 기법, 해학적인 표현으로 ‘가장 한국적인 도자’로 평가받는 전통 도자 양식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업이 현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오늘, 분청’ 전시에 참여한 곽경태 작가와 김상기 작가가 중심이 되어 실연을 선보인다.

곽경태 작가(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는 해외 작가 10여 명과 함께 대형 옹기 타렴 성형 및 분청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전통과 현대, 국내외 예술가들의 협업이 어우러진 예술적 융합의 현장을 연출한다.

또 김상기 작가(오후 1시부터 5시)는 전통 발물레 성형 시연과 함께, 흰 흙물을 바른 도자 위에 손가락으로 문양을 표현하는 ‘지두문(指頭文) 기법’을 선보여 분청 특유의 직관적이고 섬세한 미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kocef.org) 또는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gmocca.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작가의 손끝에서 되살아나는 분청의 아름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관람객이 도자예술의 생동감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5일에는 전시 참여 작가 신상호와 특별 초청 작가 한세리가 함께하는 작가 대담 ‘젊은 세대가 거장에게 묻는다’가 경기도자미술관 1층 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