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컬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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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여신 예약 완료…배우희, 무명가수 역 변신
가수에서 배우까지 폭넓게 활동 중인 배우희가 연극 ‘서울의 별’의 주인공 ‘조미령’ 역에 캐스팅됐다.

‘서울의 별’은 서울 산동네 꼭대기의 허름한 옥탑방을 배경으로, 삶의 끝자락에 선 세 인물이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인생에 별 하나씩을 밝혀가는 감성 휴먼극이다.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서사와 한 줄기 희망을 놓지 않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관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배우희가 연기할 ‘조미령’은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는 무명가수다. 아픈 과거를 간직한 채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고,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는 강단 있는 인물이다. 배우희는 “미령은 상처도 많지만, 누구보다 깊고 단단한 사람이다. 그녀의 진심어린 마음을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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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손남목은 배우희에 대해 “말보다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배우다. 조미령이 지닌 무너짐과 강함, 사랑과 포기의 경계를 배우희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우희는 걸그룹 달샤벳 출신으로, 드라마 ‘굿파트너’, ‘판타지G스팟’, ‘사내맞선’ 등을 통해 존재감을 다져왔다. 연극 ‘스페셜 라이어’에서 선보인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번 작품은 그 연장선에서 또 한 번의 변신과 도약을 예고한다.

연극 ‘서울의 별’은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티켓 예매는 7월 1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