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악산업 진출을 위한 첫발 내디딘 (주)한창

(주)한창(대표 이동우)이 글로벌음악 산업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라이브에이드와 팜에이드 등 다수의 대형 콘서트를 지휘하며 세계적 슈퍼스타들과 협업해온 글로벌 음악 제작사 인 ‘WP1 Concerts’로부터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받은 것. WP1Concerts는 또 ‘울트라뮤직 페스티벌(UltraMusic Festival)’의 공동 창립 멤버로 마틴 게릭스, 티에스토, 케스케이드 등 수많은 글로벌 DJ들과 EDM 콘텐츠를 발굴 및 성공시킨 바 있다. 이번에 한창이 맺은 LOI란 정식 계약 전 의향을 표현하는 문서다. 한창의 글로벌 공연사업 진출에 대해 WP1 Concerts가 확실한 협업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한창 측은 “글로벌 K-POP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LOI수령을 통해 한창이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 공연을 개최하기위한 초석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창의 김세황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는 한창에 합류한 이후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특히 그는 LA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창의 사업 영역을 국내 중심에서 해외 중심으로 확장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창 측은 “이번 LOI는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LOI는 최근 한창이 K-POP 기획사 비트인터렉티브를 인수한 데 이어, 본격적인 글로벌콘텐츠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국내 기반 기획을 넘어 해외 제작자들과의 협업과 아티스트 IP 확보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뮤직 페스티벌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약 25억 7천만달러(한화 약 3조 4천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2025년에는 약 30억 4천만 달러(한화 약 3조 9천억 원)로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평균 18.1%에 달하는폭발적인 성장률이다. 이 같은 성장 추세에 힘입어 뮤직 페스티벌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잠재력이 크고 유망한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