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일본-한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 수익은? 최대 317억 원으로 쏠쏠하네!

바르셀로나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7월 말부터 일본-한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예상 수익은 최대 317억 원으로 쏠쏠하다. 클럽월드컵을 치르는 라이벌들보다 수익은 적어도, 팀을 더욱 알차게 구성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AP뉴시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아시아 투어의 예상 수익이 공개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7월 말부터 일본-한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에서 주최 측으로부터 고정 수수료 1500만 유로(약 238억 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참가비로만 3500만 유로(약 555억 원)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투어에 드는 체력과 부상 우려를 고려하면 바르셀로나가 더 남는 장사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는 바르셀로나가 다음달 13일부터 구단 클럽하우스에 모여 프리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후 7월 27일 비셀 고베(일본),7월 31일 FC서울, 8월 4일 대구FC(이상 한국)와 잇달아 아시아 투어 경기를 치른다고 알렸다. 상황에 따라 아시아 투어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2000만 유로(약 317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 경영진이 아시아 투어에서 수익 창출에 좀 더 욕심을 내면 바레인에서 일정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투어가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바레인에서 공개훈련을 열어 추가 수입을 벌어들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경영진은 아시아 투어가 수익 창출을 넘어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수단으로 여긴다.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 구단 내부에선 한지 플릭 감독(독일)이 아시아 투어를 통해 2025~2026시즌을 더욱 잘 준비할 수 있다고 본다.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라이벌들이 경기 수가 과도하게 많고, 휴식기가 적은 반면 아시아 투어는 경기 수가 적고 휴식기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고 얘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