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서 전시되는 김창한 개인전 ‘고향의 봄’ 팜플렛.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군 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서 전시되는 김창한 개인전 ‘고향의 봄’ 팜플렛. 사진제공 ㅣ 봉화군




자연과 고향의 정서를 담은 감성 회화로 관람객과 교감
봉화군 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에서 지역의 정취와 자연의 변화를 담은 감성 회화 전시가 열린다. 봉화군은 6월 24일 오후 3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7월 15일까지 ‘김창한 개인전 – 고향의 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견 서양화가 김창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로, 사계절의 자연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회화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화폭 속에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서와 삶의 기억을 녹여내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연과 고향의 감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전공한 이후, 국내외에서 개인전 54회, 단체전 230여 회 이상을 열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작품은 일상의 풍경 속에 스며든 사계절의 미묘한 변화와 자연의 생명력을 따뜻한 색채와 정제된 구성으로 담아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찬사를 받아왔다.

김창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과 삶의 순간들이 지나가는 풍경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리는 고향의 노래처럼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작가의 창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중 김창한 작가는 정자문화생활관 현장에서 직접 작품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예술가의 작업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직접적인 소통도 나눌 수 있다. 이는 일방적인 전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예술 창작의 흐름을 직접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김찬우 봉화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이번 김창한 작가의 개인전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수준 높은 전시로,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는 것은 물론, 외부 작가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예술적 역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는 전통 건축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향의 봄’ 전시 또한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자연과 삶에 대한 깊은 사유가 녹아든 감성적 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 기간 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누정갤러리를 방문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봉화정자문화생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