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니콜로 스키라에 따르면,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2026년 12월까지 계약 연장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이다. 사진출처|인터 마이애미 페이스북
리오넬 메시(37)가 인터 마이애미와의 동행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니콜로 스키라에 따르면,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2026년 12월까지 계약 연장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이다. 현재 계약은 올해 12월까지지만, 최근 협상이 급물살을 타며 구단의 공식 발표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023년 7월 마이에미 유니폼을 입은 뒤 압도적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의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이끌었고,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까지 안겼다.
이번 계약 연장은 여러모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6년 새 홈구장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도 같은 해 열린다.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인 마이애미는 메시의 존재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는 “계약은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단은 메시가 마이애미 생활을 만족해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또 그의 가족도 마이애미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메시가 팀에 남아 미국 축구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이제 공식 발표 시점에 쏠리고 있다. 이 연장 계약은 단순히 구단 차원의 결정 그 이상이다. 메시의 잔류는 MLS뿐 아니라 북중미월드컵 흥행에 큰 파급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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