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가 대만 뤼슈롄 전 부총통을 비롯한 경제사절단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김학동 예천군수가 대만 뤼슈롄 전 부총통을 비롯한 경제사절단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맞춤형 마케팅 전략 통해 지속가능한 수출 기반 마련
예천군은 6월 23일, 대만 뤼슈롄(呂秀蓮) 전 부총통을 비롯한 대만 경제사절단 40여 명이 예천군을 방문해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 및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예천군이 추진하는 농특산물 수출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대만 현지 유통·식품 관계자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사절단은 이날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김학동 예천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수출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어 농특산물홍보관을 방문해 예천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을 직접 살펴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간담회 이후에는 꿀마실, 농부창고, 박해영 시골잔대, 시골이야기, 양잠조합 등 예천 지역의 농특산물 생산업체와 1:1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제품의 품질과 생산 공정, 수출 조건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양측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예천군과 대만 경제사절단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간 농식품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고, 예천의 고품질 농특산물이 대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예천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잡곡류, 꿀, 전통 발효식품, 기능성 농산물 등이 수출 유망 품목으로 주목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간담회는 예천 농특산물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바이어들과의 실질적인 소통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예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시장을 겨냥한 수출 상담회와 해외 판촉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