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회 제1차 정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의회

청도군의회 제1차 정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의회




합리적인 대안 제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
청도군의회(의장 전종율)는 6월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하는 한편,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군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마쳤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먼저 지난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에 대해 보고하고, 세입 9,286억 원, 세출 6,645억 원, 이월액 1,752억 원, 순세계잉여금 843억 원으로 구성된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했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이승민 의원은 재이월 사업 축소, 성과보고서 관리 강화, 세입예산 과소편성 개선,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철저 관리 등 총 8건의 개선사항을 제시하고 집행부에 적극적인 시정을 권고했다.

이어 6월 12일부터는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직제에 따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됐다. 군정 전반에 대한 추진 현황과 실태를 점검한 이번 감사에서는 총 74건의 감사결과가 도출됐다. 이 중 시정요구는 25건, 건의사항 45건, 사업장 현지 확인 2건, 우수사례 2건이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수의계약 시 관내업체 우선 이용과 예산절감 방안 마련 △농공단지 입주업체 계약 시 검증 강화 △법규위반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이월사업 및 국도비 반납 최소화 △성과계획서 충실 작성 △주요사업 추진 시 주민설명회 개최 △사업예산 편성 시 구체적 산출근거 제시 △기간제 및 공무직 채용 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이 요구됐다.

또한, 의회는 감사기간 중 ‘빛나래상상마당 조성사업’과 ‘청도군 보건소 신축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촉구하는 등 주요 사업의 현장 추진 상황도 꼼꼼히 점검했다.

정례회 마지막 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박성곤 의원이 발의한 ‘청도군 공용차량의 공익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포함해 집행부에서 제출한 ‘청도군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행정 전반을 되돌아보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도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