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제주 홈경기, 장성지역아동센터 단체 관람 ‘훈훈’

포항장성지역아동센터가 지난 21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제주SK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홈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포항장성지역아동센터

21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제주SK홈경기 장성지역아동센터 아이들 단체 방문
이준억 세명기독병원 차량팀장 후원으로 특별한 경험 선사

지난 21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제주SK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홈경기’에 포항장성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30명이 단체 관람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세명기독병원 이준억 차량팀장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경기표, 차량, 간식 등 많은 이들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경기장을 찾은 아이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현장과 객석 분위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고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이준억 팀장은 “지인들과 함께 마음을 조금 나눔한 것 뿐인데, 아이들이 순수하게 기뻐하고 몰입하는 모습에 제가 더 큰 위로와 힘을 받았다”며 “다음엔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안경 무료 맞춤 봉사단체 ‘우리가 같이 보아요 시력지킴이 EYE’의 회장을 맡아 지역 내 봉사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성동 김민정 시의원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무료 안경 지원 사업도 진행한 바 있다.

장성지역아동센터 이유경 센터장은 “아이들이 직접 현장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이런 경험이 자존감 형성과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준억 팀장 개인의 기부와 지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민간 중심의 사회공헌 사례로, 아이들에게 스포츠 문화 체험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