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릭 엔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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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왼손투수 디트릭 엔스(3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무려 1371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는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디트릭 엔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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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디트로이트는 27일 경기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엔스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 것.

엔스는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지난 2021년 9월 24일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결국 엔스는 지난 2022년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디트릭 엔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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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는 좋았다. 엔스는 2022년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한 것. 하지만 2023년 평균자책점 5.17로 크게 부진했다.

디트릭 엔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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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에는 LG에서 뛰었으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한 뒤, LG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엔스는 아시아 리그 대신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했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트리플A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디트릭 엔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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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메이저리그 콜업의 기회를 얻은 것. 엔스가 1371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는 디트로이트와 어슬레틱스전은 26일 새벽 2시 10분 시작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