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라 유튜브 채널 캡처

윤미라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윤미라가 솔직한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윤미라’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원조 골드미스’ 윤미라의 억대 한강뷰 아파트가 최초로 공개됐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의 집은 한강이 탁 트인 창 너머로 보이는 뛰어난 조망과 엔틱 가구들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영상 초반, 윤미라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특별한 건 없다”며 소탈한 모습으로 집 소개에 나섰다.

이 집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머물던 곳을 정리하면서 이사하게 된 공간이다. 그는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나 도저히 그 집에 못 살겠더라. 집을 내놨는데 일주일 만에 팔렸다. 지금 집에 들어오자마자 뷰가 너무 좋아서 그날 계약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윤미라 유튜브 채널 캡처

윤미라 유튜브 채널 캡처

집안 곳곳에는 20~30년 전 어머니가 좋아하던 유럽풍 엔틱 가구들이 배치돼 있었고, 안방에는 오래된 침대와 예술 작품들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침대는 있는데 서방이 없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이어 드레스룸도 공개했다. 벽을 가득 채운 의류에 대해 “외출할 때마다 한 벌씩 마음에 드는 걸 샀다. 우울하거나 꿀꿀할 때 기분 전환용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보면 후회스럽다. 그때 좀 아꼈으면 몇 층짜리 건물주가 됐을 텐데… 지금 가진 건 옷밖에 없다”며 웃음 섞인 자조를 드러냈다.

윤미라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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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윤미라는 “드라마에서는 남의 인생만 연기했지만 지금은 진짜 ‘윤미라의 삶’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힘 닿는 데까지 재미있는 콘텐츠로 보답할 테니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