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소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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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여자 골프가 또 한 번의 우승을 일궈냈다.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임진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진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임진희와 이소미는 버디 8개를 합작하며, 8언더파 62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의 완벽한 최종 라운드.

임진희와 이소미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해 렉시 톰프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소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소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한 번의 실수로 우승을 빼앗길 수 있는 연장전. 임진희와 이소미는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임진희와 이소미는 LPGA 투어 2년 차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2인 1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진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진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월 김아림, 3월 김효주, 5월 유해란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다.

완벽한 라운딩으로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와 이소미는 우승 상금 80만 5381달러(약 10억 9000만 원)를 나눠 갖는다.

이소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소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LPGA 무대를 밟은 임진희와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각각 6승과 5승을 거둔 바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