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 10주년…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브랜드력 동시에 입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 출시 10주년을 맞아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라우펜 10주년 기념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Laufenn)’ 출시 10주년을 맞아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라우펜은 2014년 미국 세마쇼(SEMA Show)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지난 10년간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공유하는 브랜드로, 현지 주행 환경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스탠다드 타이어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라우펜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에는 단일 연도 기준 약 900만 개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에 공급될 예정으로,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결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라우펜은 사계절 초고성능 컴포트 타이어 ‘에스 핏 AS(S FIT AS)’, 데일리용 ‘지 핏 AS(G FIT AS)’, 온로드 SUV용 ‘엑스 핏 HT(X FIT HT)’ 등을 앞세워 다양한 운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풀라인업으로 글로벌 수요 대응
라우펜은 출시 초기부터 세단, SUV, 트럭 및 버스 등 다양한 차종을 아우르는 풀라인업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국내 시장에서는 사계절 초고성능 컴포트 타이어 ‘에스 핏 AS(S FIT AS)’, 데일리용 ‘지 핏 AS(G FIT AS)’, 온로드 SUV용 ‘엑스 핏 HT(X FIT HT)’ 등을 앞세워 사계절 뚜렷한 기후와 다양한 운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상용차 시장에서도 발 빠른 대응이 돋보인다. 2020년 트럭∙버스용 제품군을 처음 선보인 이후 18개 규격으로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올해는 유럽 시장에 ‘LF95’, ‘LR02’, 중국 시장에 ‘LF29’, ‘LF28’ 등 신제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라우펜의 제품은 유럽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만족(Satisfactory)’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아데아체(ADAC)’, 영국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 등의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S FIT EQ+’가 ‘아우토 빌트’의 성능 테스트에서 짧은 제동 거리, 탁월한 수막 저항 성능, 정숙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또 한 번 ‘만족’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라우펜이 글로벌 유수 브랜드들과 기술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모터스포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라우펜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2021/22 시즌부터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장 내 광고판과 브랜드 슬로건 노출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라우펜은 10년간의 성장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스탠다드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화 성능과 고객 중심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