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 스포츠동아DB

슈퍼주니어 김희철. 스포츠동아DB


김희철이 비혼 선언을 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이동건, 김희철이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함께 결혼과 이혼, 재산분할에 대한 현실적인 대화를 나눴다. 특히 김희철은 재산분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박민철 변호사가 “결혼 후 아내가 집을 공동명의로 하자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김희철은 “싫다. 내 거다. 난 슈퍼주니어랑 ‘미우새’ 하면서 열심히 모은 돈으로 산 집이다. 왜 줘야 하냐”며 즉각 거절했다.

사진제공ㅣSBS

사진제공ㅣSBS

이어 변호사들이 “결혼 기간 동안 배우자의 기여도가 인정되면 분할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자, 김희철은 깜짝 놀라며 “그럼 나 결혼 안 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희철이는 머리 속이 도화지다. 놀라지 마시라”고 중재에 나섰고, 이동건은 “얘는 게임만 해서 잘 모른다”고 농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제공ㅣSBS

사진제공ㅣSBS

양나래 변호사는 “법적으로 결혼 기간이 길고 자녀가 생기면 배우자의 기여가 인정돼 분할 대상이 된다. 단순히 명의만 본인이라도 100% 본인 몫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철 외에도 이동건의 이혼 경험담과 이상민의 재혼 준비 이야기까지 이어졌으며 박민철 변호사는 “이혼할 경우 가장 의뢰인으로 받기 어려울 것 같은 사람”으로 김희철을 꼽으며 “등장인물만 20명 나올 것 같다”고 밝혀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