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가의 네일 브랜드 오호라의 ‘비기너즈 세트’가 최근 일본 홈쇼핑 채널 QVC에서 진행한 첫 방송에서 15분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오호라의 QVC 방송은 단순 완판을 넘어 브랜드 전체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방송 시간 중 오호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의 트래픽이 평소 대비 600% 이상 급증했으며, 홈쇼핑 채널을 통한 브랜드 노출이 구매 전환으로 직결되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최근 셀프네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호라 같은 혁신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게 인기 요인이다. 특히 오호라는 라쿠텐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 네일 부문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해왔다. 

글루가 측은 ”이번 QVC 첫 홈쇼핑 방송에서 15분 만에 완판된 것은 약 6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일본 홈쇼핑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거둘 수 있는 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성공적인 첫 론칭을 바탕으로 QVC 후속 방송 편성이 확정됐으며, 일본 내 신규 시장 확대와 고객층 다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