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강화한 롯데케미칼 ‘2024 ESG 리포트’. 사진제공|롯데케미칼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강화한 롯데케미칼 ‘2024 ESG 리포트’.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강화한 ‘2024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제정한 IFRS S2 ‘기후 관련 공시 사항’이 반영된 파일럿 보고서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IFRS S2는 향후 국내에서도 공시 의무화가 예정된 글로벌 기준으로, 롯데케미칼은 선제적으로 자발적 공시를 추진하며 관련 리스크와 기회 요인, 재무적 영향 등을 평가했다.

또한 생물다양성에 대한 기업의 의존도와 영향을 분석한 내용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내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서 제안한 LEAP 접근법을 활용해 민감지역 식별, 영향 평가, 리스크 분석, 대응 전략 수립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자연자본 관리에 대한 내부 기준을 구체화하고, ESG 경영의 외연을 확장했다.

롯데화학군 전체를 아우르는 ESG 전략 ‘Green Promise 2030’도 업데이트됐다.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 등 주요 목표를 연결대상 회사까지 확대 적용하며, 지속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여기에 더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과제 운영협의회’를 신설하고, 실무협의체를 병행 운영해 부서 간 협업과 내부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을 마련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Green Promise 2030’의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