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킨텍스점, ‘스타필드 마켓’으로 업그레이드

-독서·놀이공간에 인기 브랜드까지…몰캉스에 딱

장보기를 넘어 휴식과 문화를 아우르는 ‘신개념 공간 혁신 모델’을 적용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이 리뉴얼 오픈했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 외관.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최근 경기 고양 소재 킨텍스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장보기를 넘어 휴식과 문화를 아우르는 ‘신개념 공간 혁신 모델’을 적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전반적인 공간 구성을 가족 친화적으로 개편한 것이 눈에 띈다. 각 층별 휴식·문화 특화공간을 조성해 가족 단위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도록 했다. 

1층 중앙에 위치한 복합 힐링 공간 ‘북 그라운드’(위)와 2층에 자리한 ‘키즈 그라운드’. 사진제공｜이마트

지상 1층 중앙에 436㎡ 규모의 복합 힐링 공간 ‘북 그라운드’를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바로 옆에 스타벅스를 배치해 공간 전체를 안락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지상 2층에는 60㎡ 규모의 ‘키즈 그라운드’를 신설했다. 자녀를 동반한 3040 고객이 쇼핑을 즐기면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실내 트램폴린 파크 ‘바운스 더 퍼스트’를 도입했다.

트렌디한 식음료(F&B) 구성도 강화해 화제성과 차별화를 확보했다. 경북 지역에서 ‘빵지순례’ 명소로 유명한 종합 베이커리 ‘두낫디스터브베이커스’, 서울 성수동 돈카츠 맛집 ‘화화돈‘, 30년 전통 메밀 명장이 만든 ‘의령메밀연구소’ 등이 대표적이다.

또 CJ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고객 선호가 높았던 기존 브랜드는 최대 3배가량 매장 면적을 확장해 쇼핑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 무신사 스탠다드, 모던하우스, 데카트론, 신세계팩토리스토어 등 신규 인기 브랜드도 대거 유치해 몰 경쟁력을 강화했다. ‘CJ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3대 인기 브랜드를 모두 갖춘 ‘완성형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0만 명 광역 상권 공략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일산을 넘어 반경 7km 이내 김포한강, 파주운정까지 아우르는 광역 상권을 공략하는 등 약 100만 명의 수도권 서북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또 최근 GTX-A 개통으로 킨텍스점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됐고, 향후 3기 신도시 장항지구에 약 1만여 세대가 입주하는 등 풍부한 개발 호재 역시 이번 리뉴얼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선제적 투자를 통해 킨텍스 상권 내, 기존 랜드마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여가와 쇼핑이 융합된 ‘스타필드 마켓’만의 독보적인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