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산업 등 3대 경제축 정착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세계적 생태도시 도약 3대 전략 제시

노관규 순천시장이 1일 오전 민선8기 3주년 언론인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노관규 순천시장이 1일 오전 민선8기 3주년 언론인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노관규 순천시장이 1일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정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날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해 온 도시이며, 이제는 정원과 3대 경제축 등을 기반으로 치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순천시는 정원도시를 토대로 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 등 미래산업 전략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가고 있다.

국민 5명 중 1명이 다녀간 순천만국가정원은 에버랜드를 제친 국내 1위 관광지가 됐고, 지난 2024년에도 425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

순천을 방문한 국제기구도 생태철학 리더십과 경쟁력이 전 세계에 공유할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으며 지난 2024년 UN-해비타트 등이 주관하는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등 가장 혁신적인 도시모델이 됐다.

세계적인 애니·웹툰 기업 로커스, 케나즈가 순천시에 법인 이전을 완료했고, 25개 콘텐츠 기업이 하반기 중 원도심 등에 입주 예정이다.

우주항공·방산 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조립장이 5월 완공됐으며, 누리호 6호기 제작을 시작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승주읍에 바이오·발효재단, APC, 미생물센터 등 인프라를 집약해 식품, 화장품,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는 3대경제축 등 산업 다각화 기반 위에 외부 관계인구나 생활 인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치유산업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을 중심으로 순천만 인근과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각 치유산업 기반들을 잘 연결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국비 160억원 등 예산 확보와 중앙정부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태로, 순천만 인근과 도심 곳곳의 치유산업 거점들을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

이에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산업·문화·복지·환경을 고르게 갖춘 도시이며,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도시, 순천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쉬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치유·문화콘텐츠·그린바이오·광역교통망 등을 포함한 8대 핵심과제를 전라남도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했으며,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상태다.

순천|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