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운영하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커넥트-GO GO 청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이 운영하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커넥트-GO GO 청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지역 관광체험부터 다문화 교류까지, 지속 가능한 상호문화 프로그램 추진
청도군은 지난 6월 27일,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정착을 돕는 「글로벌 커넥트-GO GO 청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외국인 지역사회 교류‧정착 프로그램」의 연속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청도의 대표 관광지인 청도읍성과 와인터널을 탐방하고, 다국어로 제작된 관광 리플릿을 활용해 자국어로 청도의 역사와 명소를 소개하는 실습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 가이드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도군은 앞서 지난 5월, 내호리와 유호1리에서 마을 주민들과 전통 음식 및 의상 체험, 각국 문화 소개 등 상호문화 교류 행사를 열었으며, 6월에는 청도어린이집을 찾아 4차례에 걸쳐 중국·베트남·키르기스스탄 출신 유학생들과 함께 전통악기 체험, 다국적 놀이, 국기 만들기 등의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활동은 지역 어린이들의 다문화 수용성 함양과 유학생-지역주민 간 유대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도군은 오는 10월 ‘글로벌 커넥트’ 두 번째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외국인 유학생 정착챌린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민들과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