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26북중미월드컵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메시는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호날두는 적극적으로 출전 의지를 밝혔다. 사진출처|인터 마이애미·알나스르 페이스북
축구계의 두 전설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내년 열리는 2026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또 한 번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년 가까이 축구계를 이끈 두 슈퍼스타의 ‘진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반면, 호날두는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많은 이들이 당시 대회를 두 선수의 마지막 월드컵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끝이 아니었다. 카타르월드컵 이후 메시와 호날두 모두 클럽 팀을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메시는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호날두는 2022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활약 중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의 MLS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이끌었고, 호날두는 2시즌 연속 사우디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다만 내년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태도는 대조적이다. 메시는 최근까지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를 소화했지만, 여전히 출전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4월 자국 축구 전문 TV프로그램 ‘심플멘테 풋볼’에서 “북중미월드컵은 아득히 먼 일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클럽월드컵에 집중하고 싶다. 북중미월드컵도 물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목표를 세운 건 아니다”고 밝혔다. 월드컵 참가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지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미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메시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완패해 대회를 조기에 마쳤다. 일각에서는 메시가 내년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고 있어 큰 부담 없이 다시 한번 월드컵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예상한다.
반면 호날두는 훨씬 적극적이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알나스르와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하며 월드컵을 향한 장기 계획을 가시화했다. 여전히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인 그는 지난달 끝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8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우승에 앞장섰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위해서라면 다리가 부러지더라도 뛸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우디 리그에서의 꾸준한 출전과 체력 관리는 모두 월드컵을 염두에 둔 준비로 풀이된다. 세계축구를 양분한 두 슈퍼스타가 내년 북중미에서 다시 한번 나란히 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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