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공개 열애 의식?…이혜리, 우태와 열애설 ‘확인불가’ 입장 낸 이유

사진제공｜써브라임·더라이브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난날의 ‘공개 열애’를 의식한 걸까. 걸스데이 출신 배우 이혜리(31)가 댄서 우태(34)와의 열애설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이혜리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지난 1일 오전 한 매체 보도로 불거진 댄서 우태와의 핑크빛 소문에 대해 “배우의 사생활 영역으로 사실 확인이 어렵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혜리와 우태가 ‘1년 넘게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빅토리’를 통해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혜리가 주연한 ‘빅토리’는 고교 치어리딩 동아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우태는 동료 댄서 킹키와 함께 안무 트레이너로 참여했다.

이혜리가 사실상 ‘열애 인정’으로 읽힐 수 있는 ‘확인 불가’란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 대해, 연예계 안팎은 시끄러웠던 과거사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으로 나돌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 연인과 공개 열애의 결말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새 인연을 또다시 드러내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 듯하
다”라고 귀띔했다. 

이혜리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함께 했던 류준열과 2017년 공개 교제에 나섰고, 2023년 결별했다. 헤어진 다음 해인 2024년 류준열이 동료 여배우와 열애 사실을 밝히자, 이혜리는 개인 SNS를 통해 불편한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이혜리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전향, 활발히 활동 중이다.

우태는 댄스팀 ‘엠비셔스’ 소속으로, 그룹 하이라이트와 백현 카이 등의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2022년에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트리트 맨 파이터’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