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AHOF) 스티븐 재데뷔 소감 “행복하다” 울컥해 눈물

그룹 아홉(AHOF) 스티븐 등이 재데뷔 소감을 밝혔다.

먼저 스티븐은 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아홉의 첫 번째 미니앨범 ‘WHO WE ARE(후 위 아)’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렇게 아홉 명이 같이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2021년 루미너스 멤버로 데뷔한 경험이 있는 스티븐. 그는 “각자 쌓아온 경험을 모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까 무대하면서도 너무 행복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TOO 멤버로 데뷔한 경험이 있는 차웅기는 “5년 전 이 자리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했다. 팀 활동을 마무리하고 아홉의 멤버로 다시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기까지 많이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다시 데뷔하고 싶고 여러분 앞에서 춤과 노래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사랑해주신 팬 분들 덕분”이라며 “다시 데뷔한다기보다 너무 좋은 8명의 멤버들과 아홉으로 재데뷔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마지막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 없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솔로로 활동했던 장슈아이보는 “단체로 활동하게 되어서 기대가 크고 우리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홉의 멤버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국 필리핀에서 그룹 활동을 했던 제이엘은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오래 전부터 간직해왔다. 아홉이라는 팀으로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 필리핀에서의 경험도 아홉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홉(AHOF)은 SBS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팀명은 ‘All time Hall Of Famer(올 타임 홀 오브 페이머)’의 약자이자, 미완의 숫자 ‘9’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치열한 서바이벌에서 최종 우승컵을 거머쥔 최정예 9인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로 구성됐다.

데뷔 앨범 ‘WHO WE ARE’는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아홉(AHOF)이라는 팀의 색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으며 엘 캐피탄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를 필두로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Intro)’,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Outro)’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1일 오후 6시 발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