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시장 홍태용),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가 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에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 김해시(시장 홍태용),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가 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에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경남 김해시(시장 홍태용),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가 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에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해시와 파주시는 각각 세미프로 리그인 K3리그(3부) 소속인 김해FC2008과 파주시민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을 프로 구단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김해는 실업리그였던 내셔널리그 시절을 포함해 K3리그에서 1회 우승(2020년)을 차지했고, 파주는 K4리그(4부)에서 한 차례(2020년) 정상에 올랐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김해종합운동장과 파주스타디움을 새로운 프로 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3월 이상일 시장의 프로 구단 창단 선언에 이어,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하는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용인시는 프로 구단인 용인FC(가칭) 창단을 위해 법인도 이미 설립했고, 가입 심사에서 중요한 요소인 유소년(U-18) 유스팀도 갖춰져 있다. 이 시장은 “용인FC가 용인시의 위상도 높이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 지자체의 가입 신청은 최근 2년 연속 K리그가 유료 관중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보였고, 이를 통한 지속적인 리그의 흥행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은 각 시에서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 및 보완 절차를 진행한 뒤,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 심의를 통과한 신청 건은 이후 총회에 상정되어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