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025 제32회 아시아주니어스쿼시선수권대회’ 성료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제32회 아시아주니어스쿼시선수권대회 현장에서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17년 만의 국내 개최로 큰 호응

김천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5일까지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 스쿼시장과 실내테니스장에서 ‘2025 제32회 아시아주니어스쿼시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무려 17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아시아주니어스쿼시선수권대회로, 아시아스쿼시연맹(ASF)과 대한스쿼시연맹, 김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김천시체육회가 주관했다. 대회에는 아시아 17개국에서 19세 이하(U-19) 남녀 주니어 선수 426명이 참가해 남녀 단식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지난 6월 30일에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성대한 개회식이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와 선수단, 시민들이 참석해 국제 스포츠 축제의 서막을 함께 열었다. 이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각국 선수들은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준우승 경력을 보유한 한국 대표팀의 나주영 선수가 출전해 준우승을 거두며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 선수의 활약은 한국 주니어 스쿼시의 저력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회 마지막 날인 7월 5일에는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각국 선수 간의 우정과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으며,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아시아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유망한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문화적 교류와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김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스포츠대회 운영 역량을 다시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전국체전, 실업·생활체육대회 등 각종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오고 있으며, 이번 아시아주니어스쿼시선수권대회 개최를 계기로 국제대회 유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김천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