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기업지원 성과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기업지원 성과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582개 기업에 67억 원 지원 성과 공유
경주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기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추진한 주요 기업지원 정책의 성과를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산업진흥원,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수탁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사업 수혜기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기업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총 6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582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디자인 개선 △마케팅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수탁기관들은 각자 수행한 사업의 개요와 함께 2024년 실적을 공유하고, 2025년도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이날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성과를 체감한 지역 기업들이 직접 나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창성기업은 ‘탄소소재 부품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고강도‧경량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전기자동차 부품 생산에 활용해 특허 출원 1건, 신규 고용 4명, 12억 원 규모의 신규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동성하이텍은 경주시의 ‘골든기업’으로 선정돼 디자인 개발과 컨설팅 지원을 받아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으며,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술개발과 생산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에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탄소소재 부품 기업지원 △경북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포럼 개최 △군집드론 아트쇼 실증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그간의 기업지원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산업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기업의 도약과 상생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