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AHOF)이 첫 미니앨범으로 초동 36만 장을 기록하며 2025년 데뷔 보이그룹 중 최고 성적을 달성, 데뷔 일주일 만에 ‘최고 신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진 | 아홉 오피셜

아홉(AHOF)이 첫 미니앨범으로 초동 36만 장을 기록하며 2025년 데뷔 보이그룹 중 최고 성적을 달성, 데뷔 일주일 만에 ‘최고 신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진 | 아홉 오피셜



그룹 아홉(AHOF)이 데뷔 일주일 만에 2025년 신인 보이그룹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다.

아홉은 지난 1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WHO WE ARE’(후 위 아)로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 36만 985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미 발매 4일 차에 32만 장을 넘기며 신인 중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최종적으로는 역대 보이그룹 초동 기록 전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내며 괴물 신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음원 성적도 눈에 띈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는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수록곡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곡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1주일도 안 돼 2685만 뷰를 넘기며 2025년 데뷔 보이그룹 중 가장 빠른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엔 ‘진심’에 방점을 찍은 콘셉트 전략이 있었다. 아홉은 소년기의 불안과 희망을 풀어낸 서사에 각자의 진솔한 감정을 녹여내 공감대를 형성했고, 아련한 감성의 멜로디로 ‘그 시절 K팝’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 방향성도 팬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K팝 명예의 전당을 향해 비상하겠다는 ‘All time Hall Of Famer’(AHOF)의 뜻을 가진 아홉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SBS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됐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