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불편처리반은 지난 1년간 총 1,572가구를 대상으로 3,738건의 생활 민원을 해결했다. 사진제공|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은 지난 1년간 총 1,572가구를 대상으로 3,738건의 생활 민원을 해결했다. 사진제공|단양군



군민의 일상 속 불편을 발 빠르게 해결해온 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9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생활불편처리반은 지난 1년간 총 1,572가구를 대상으로 3,738건의 생활 민원을 해결하며 군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 중심 복지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단양군 전체 세대의 약 10.3%에 해당하는 수치다.

생활불편처리반은 형광등, 콘센트, 세면대 수전, 방충망 등 주거 내 간단한 불편사항을 전화 접수 후 현장에서 무상 수리해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해결된 민원 가운데 전기 분야가 51%(1,910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도 21%(787건), 기타 생활불편이 28%를 차지했다. 전등 교체, 노후 전선 정리, 수전 교체, 문풍지 부착, 방충망 교체 등 노약자 가구의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례가 다수를 이뤘다.

수혜 가구 중 65세 이상 고령가구는 72%(1,132가구)에 달했다. 또 차상위계층,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졌다.읍·면별로는 매포읍이 전체의 32.4%(910가구)로 가장 많은 신청이 있었고, 단양읍, 대강면, 가곡면이 뒤를 이었다.

생활불편처리반은 지난 1년간 총 1,572가구를 대상으로 3,738건의 생활 민원을 해결했다. 사진제공|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은 지난 1년간 총 1,572가구를 대상으로 3,738건의 생활 민원을 해결했다. 사진제공|단양군


군은  가구당 연 4회, 회당 5만 원 이내(연 최대 20만 원)까지 재료비와 인건비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단양군청 민원과(043-422-7272)로 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장마에 대비한 여름철 맞춤형 서비스도 본격화돼, 방충망 교체 등 계절 수요에 맞춘 세심한 지원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 응답이 99%에 달했다. 일부 가구는 연간 이용 한도인 4회를 모두 활용할 만큼 실질적인 수요가 확인됐다. 단양군은 앞으로도 고령자 미끄럼 사고 예방 등 생활 안전 복지 강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작은 불편을 놓치지 않고 세심히 살피는 것이 진정한 복지 행정”이라며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