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은 지난 7일 세종시를 공식 방문한 산시성 대표단(단장 천춘지앙 부성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교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왼쪽부터 천춘지앙 부성장,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제공|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지난 7일 세종시를 공식 방문한 산시성 대표단(단장 천춘지앙 부성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교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왼쪽부터 천춘지앙 부성장,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제공|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지난 7일 세종시를 공식 방문한 산시성 대표단(단장 천춘지앙 부성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교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국 산시성은 진시황릉과 병마용으로 유명한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도시 중 하나다.

세종시와 산시성은 2015년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교류, 문화예술 교류, 체육 친선경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산시성은 세종시에 다량의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해 우호관계를 공고히 했다.

이날 최 시장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4회 시민체육대회’ 개회식에 산시성 문화예술단의 초청 공연을 요청하며, 양 도시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산시성 측은 해당 요청을 수락하고, 내년 5월 자국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에 세종시의 공식 대표단을 초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고대 중국의 수도였던 산시성과 미래 한국의 행정수도로 설계된 세종시는 수도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청소년 문화교류를 더욱 활발히 이어가며, 양 도시가 미래지향적 파트너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춘지앙 부성장은 “세종시와 산시성이 우호협력을 맺은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는 9월 세종시 행사에 공연단을 파견하고, 내년 실크로드 박람회에는 세종시 대표단이 꼭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산시성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도시 외교를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