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 조감도. 사진제공 ㅣ 울진군

울진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 조감도. 사진제공 ㅣ 울진군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박차
울진군은 울진의 미래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할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에 대해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를 7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관광 수요의 질적 확대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지는 근남면 산포리 일대 18만㎡와 매화면 오산리 일대 134만㎡, 총 152만㎡ 규모의 부지로, 이곳에 관광진흥법에 따른 숙박시설 최소 300실 이상,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울진군은 전체 사업 부지의 80% 이상을 국공유지로 확보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이미 갖춘 상태다. 특히 2024년에는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 협력관을 채용하고, 한국관광공사 주관 ‘지역 관광투자유치 컨설팅 및 홍보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발 빠르게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아울러 경상북도 투자유치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도 단위 유관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민간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왔다. 이외에도 사업 대상지 내 잔여 필지에 대해 감정평가를 진행, 적정한 보상 기준을 마련해 토지 소유자들과의 보상 협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번 민간제안 공모를 통해 동해안 관광벨트와 연계된 핵심 거점 관광지 조성은 물론, 숙박·레저·체험이 복합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울진 관광 1,000만 시대의 서막을 열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울진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자격, 제안 조건, 심사 절차 등은 공모안내서에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은 울진 관광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핵심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울진의 미래 관광을 함께 열어갈 역량 있는 민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