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일상으로 스며드는 미술 산책’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이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일상으로 스며드는 미술 산책’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산불 피해 위로와 일상 회복 염원 담은 30점의 예술작품 전시
청송군은 7월 8일부터 8월 3일까지 군립청송야송미술관 소·중 전시실에서 상설전시 ‘일상으로 다시 스며드는 미술 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청송군이 지난 봄 겪은 대규모 산불의 아픔을 예술을 통해 위로하고, 군민과 관람객이 일상의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의미 있는 전시다.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이 보유한 소장품 중 일부를 선별해 선보이는 상설전으로, 관람객들에게 미술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한국화, 서양화,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30점이 전시된다. 실경산수화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추상화까지 폭넓은 화풍이 어우러져 있어, 예술이 가진 위로의 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작가의 시선과 감정은 관람객에게 따뜻한 울림과 정서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산불로 인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고, 고단했던 일상에 예술이 스며들어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은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깊은 숲 속의 청정 자연 속에서 예술과 함께 마음을 쉬어가는 이번 상설전에 많은 관심과 방문이 기대된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