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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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아카데미의 주목을 받은 한국계 연출자 셀린 송 감독의 신작 ‘머티리얼리스트’가 8월 8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다.

‘머티리얼리스트’는 유능한 커플 매니저 루시가 인생에 갑자기 나타난 능력, 외모, 자산 모두 갖춘 ‘유니콘’남과 구질구질하지만 더럽고 뜨겁게 사랑한 전 남친 사이에서 선택을 고민하는 초이스 로맨스 영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머티리얼리스트’의 로고가 들어간 화려한 웨딩 케이크와 함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루시의 커플매니저 명함, 맥주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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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예고편 또한 사랑과 현실 사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머티리얼리스트’의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 주고 있다. 뉴욕에서 유능한 커플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루시는 고객의 결혼식장에서 외모면 외모, 자산이면 자산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유니콘 같은 남자 해리와 만나고, 같은 장소에서 우연히 가진 건 없지만 뜨겁게 사랑했던 전 남자친구인 존과도 동시에 재회하게 된다.

같은 날 우연히 시작된 두 인연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루시는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아찔한 줄타기를 한다. 이처럼 영화 속 주요 장면들을 담은 예고편은 커플 매니저라는 현실감 넘치는 직업을 가진 루시가 현실적인 결혼의 조건과 현실성은 없지만 뜨겁게 타오르는 감정 사이에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조건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여성 및 예비 관객들로 하여금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 ‘머티리얼리스트’는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다코타 존슨은 달콤한 고민에 빠진 루시로, 크리스 에반스는 루시의 전 남친 존으로, 페드로 파스칼은 상위 1% 유니콘남 해리로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