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 사진제공 | F&F엔터테인먼트

유니스. 사진제공 | F&F엔터테인먼트




그룹 유니스가 데뷔 후 첫 컬래버레이션에 도전한다.

이들은 9일 오후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쉐이킹 마이 헤드’(Shaking My Head)를 발표하다.

이번 싱글은 유니스와 noa가 음악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다. 유니스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음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쉐이킹 마이 헤드’는 ‘걸스 데이트’(Girl’s Date)를 콘셉트로 한 곡으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가 만난 만큼, 서로 다른 언어와 스타일이 만나는 순간의 에너지를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 곡은 noa가 직접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 디렉팅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noa는 일본 대세 싱어송라이터다. 그가 지난해 발표한 ‘전방향 미소녀(全方向美少女)’는 틱톡 위클리 톱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도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가창에는 noa를 비롯해 유니스 멤버 젤리당카, 코토코, 임서원이 참여해 상큼하면서도 캐릭터감이 살아 있는 보컬 조합을 완성했다.

글로벌 리스너들과 접점을 고려한 기획도 눈길을 끈다. 가사에는 일본어와 영어는 물론이고 ‘영수증 주세요’와 같은 한국어 표현이 포인트로 삽입돼 있다. 여기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도리도리’ 챌린지도 만나볼 수 있다. 언어의 장벽과 음악의 문턱을 모두 허물고, 전 세계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