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첫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첫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스마트팜 기반 토마토 생산 본격화
봉화군은 지난 8일, 청년농업인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운영에 들어간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첫 수확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대농장은 지난 4월 말 봉성면 금봉리에 조성됐으며, 청년농업인 1명이 2028년까지 3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직접 운영 중이다. 전체 1동 2,000㎡ 규모로 조성된 이 온실은 ICT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첨단 스마트팜 시설로, 고정식 행잉거터 19라인,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양액시설, 천장 개폐 시스템, 수평 스크린 등을 갖춰 초기 시설 투자 없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이 가능하다.

이번에 첫 수확의 기쁨을 안은 주인공은 정동우(37세) 청년농업인이다. 정 씨는 지난 5월, 서양계 토마토 품종인 ‘레드칸(RED KHAN)’ 모종 1,000주를 심고 60일 만에 첫 수확에 성공했다. 수확된 토마토는 안동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되며, 다음 달부터는 동양계 토마토 수확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는 9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생산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더 많은 청년농업인이 지역에 정착하길 바란다”며 “연말 준공 예정인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을 직접 체험하고 봉화군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