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가 청년문화예술발전소 지원 제1기 청년예술가를 위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김광열 영덕군수가 청년문화예술발전소 지원 제1기 청년예술가를 위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안정적 창작 환경 조성 위해 지속적인 정책 지원
영덕군은 7월 9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영해 이웃사촌마을 청년문화예술발전소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1기 청년예술가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외지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및 거주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들의 예술적 시선을 통해 지역자산을 재해석하는 문화 레지던시형 지역활성화 모델이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년예술가들이 영해 이웃사촌마을에 머물며 지역과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위촉된 청년예술가 10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5개월간 창작활동, 전시 및 커뮤니티 예술, 지역자원 연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들에게 창작 및 거주공간, 생활·창작지원금, 전시·플리마켓 기회,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 여건을 제공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지원사업의 출발이 아니라, 문화로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청년예술인들이 지역을 새롭게 해석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 발명가로서 이웃사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에서도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적 연계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위촉식 후에는 군 관계자, 운영사,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간담회를 갖고 사업 운영 방향 및 지역 내 창작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역활성화를 위해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예술가가 단순한 수단이 아닌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창작을 일상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6년 2월까지 진행되며, 제2기 청년예술가 10명은 오는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