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왼쪽)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년 3월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상대로 WBC 조별리그 C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뉴시스

류지현 감독(왼쪽)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년 3월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상대로 WBC 조별리그 C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뉴시스


류지현 감독(54)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일정이 발표됐다.

WBC 공식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C조를 포함해 조별리그 A,B,D조의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C조에 배정됐으며 대만과 호주, 체코, 일본 등 4개국과 한 조를 이뤘다. 여기서 조 1~2위를 차지해야 다음 라운드인 8강 토너먼트로 향할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년 3월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상대로 WBC 조별리그 C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WBC 홈페이지 캡처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년 3월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상대로 WBC 조별리그 C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WBC 홈페이지 캡처

C조는 일본의 도쿄돔에서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개막전 일정은 2026년 3월 5일 오후 12시 대만과 호주의 경기로 시작된다. 한국은 같은 날 오후 7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은 체코전 이후 6일 하루 휴식한 뒤 7일 오후 7시 홈 팀 일본과 한일전에 나선다. 조별리그 3번째 경기는 8일 오후 12시 대만전이고, 마지막 일정은 9일 오후 7시 호주와 맞대결이다.

대표팀은 2006년 WBC 1회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은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2013,  2017, 2023년 대회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년 3월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상대로 WBC 조별리그 C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뉴시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년 3월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상대로 WBC 조별리그 C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뉴시스

류 감독은 국제대회 경쟁력 약화를 털어내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11월 15~16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등 WBC를 앞두고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당시 류 감독은 “일본은 매우 까다롭고 힘든 상대임은 분명하지만, 대한민국도 최상의 전력을 구성해서 이번 평가전은 물론 WBC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년 3월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상대로 WBC 조별리그 C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뉴시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6년 3월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상대로 WBC 조별리그 C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뉴시스

WBC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최하는 대회로 프리미어12와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타 대회와 다르게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참가가 비교적 자유롭다.

류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26), 한국계 토미 에드먼(30·이상 LA 다저스)과 함께 마이너리그(MILB)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도 체크하며 최정예 라인업을 구성하려 한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