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왼쪽)와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왼쪽)와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과 키움증권이 최근 ‘은행·증권사 금융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증권 고객의 외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결제 및 송금 등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이달 ‘외화 현찰지급 서비스’를 선보인다. 키움증권 앱(영웅문S#)에서 주요 통화(달러, 엔화, 유로화) 환전 후, 공항 점포를 제외한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키움증권 고객이 보유한 외화 계좌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연결해 해외에서 여행 전용 카드로 편리하게 결제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키움증권 앱 내 ‘KB국민은행 해외송금 서비스’를 추가해 외화를 보다 간편하게 송금하도록 추진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고객이 투자뿐 아니라 환전까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증권 고객에게 실질적 금융 편의성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신속하고 안전한 자산 승계를 돕는 ‘간편형 유언대용신탁’을 내놓았다. 별도의 법률 절차 및 유언장 작성 없이 유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확보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이를 통해 고객 사망 시 복잡한 절차 없이 사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 상속이 가능하다. 가입대상은 만 40세 이상 개인으로, 최저가입금액은 1000만 원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