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2차 예선 개최

전국의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서울 1차 예선 모습. 사진제공 ㅣ 봉화군

전국 다문화 가족·외국인 참가 열기 후끈

봉화군은 7월 12일 오후 1시, 봉화군민회관에서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2차 예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다문화 가족과 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음악 경연대회로, 다양한 문화를 하나로 잇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화 글로벌 가요제’는 봉화군이 지역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와 연계해 처음으로 기획한 문화행사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문화 다양성과 포용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국적과 문화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지향하며, 지역 주민과 외국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번 2차 예선에는 서울, 안동,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열린 1차 예선을 통과한 총 28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각자의 고유한 문화와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되며, 이날 무대를 통해 최종 12개 팀이 선발되어 오는 7월 27일 봉화 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예선 무대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마다 약 14개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심사는 음악성과 무대 구성, 관객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지며, 지역 문화예술 전문가 및 관련 분야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단순한 경연뿐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봉화군은 봉화은어축제 및 봉화문화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해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고, 관객 참여형 이벤트인 ‘봉화 바로알기’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기념촬영 시간도 예정되어 있어, 국적과 세대를 아우른 화합의 순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봉화군이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의 본선 무대는 봉화은어축제 기간 중 열리며,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의 하나로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