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7개 팀, 1,200여 명 참가… 청소년 축구스타 탄생 주목”

고교 축구의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5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7월 13일부터 제천시에서 개최된다(2024년도 대회 모습). 사진제공|제천시

고교 축구의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5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7월 13일부터 제천시에서 개최된다(2024년도 대회 모습). 사진제공|제천시



고교 축구의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5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7월 13일부터 제천시에서 개최된다.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19일부터 본선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27일에는 제천종합운동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7개 고등학교 팀과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 대통령금배라는 최고 권위의 트로피를 놓고 보름간 열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경기장은 ▲제천종합운동장(결승전) ▲제천축구센터 ▲봉양건강축구캠프 등 3곳에서 운영되며, 고학년부와 저학년부로 나눠 총 130경기가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아이탑21’을 통해 생중계돼 전국 팬들과 학부모들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는 1968년 시작된 국내 대표 청소년 축구대회로, 차범근, 허정무, 이운재, 박지성 등 수많은 국가대표 스타들을 배출한 등용문이다. 이번 대회 역시 새로운 축구 스타의 탄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천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경기를 오후 5시 이후로 편성하고, 경기 중 ‘쿨링 브레이크’ 제도를 적극 도입하는 등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협력해주신 대한축구협회와 제천시축구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제천의 우수한 축구 인프라 속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라며, 대회 기간 동안 제천의 맛과 멋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3년 연속 제천에서 개최되는 쾌거로, 제천시의 스포츠 대회 유치 역량을 다시금 입증한 사례”라며 “하계 휴가 시즌과 맞물려 학부모 등 방문객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