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디자인대학 금속주얼리디자인과 졸업전시회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가대 디자인대학

대구가톨릭대학교 디자인대학 금속주얼리디자인과 졸업전시회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가대 디자인대학




젊은 예술가들의 감성과 창의가 빚어낸 작품세계
대구가톨릭대학교 디자인대학 금속·주얼리디자인과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중구에 위치한 더블루갤러리에서 2025년도 졸업전시회 “여백: 빈 공간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년간 금속과 주얼리를 매개로 조형 언어를 탐구해온 졸업생들의 창작 여정을 집약한 자리로, ‘여백’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선보인다.

차가운 금속에 따뜻한 감성과 예술적 감각을 담아낸 전시작들은, 비워진 공간에 의미와 상상을 투영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 금속·주얼리디자인과는 2013년 학과 특성화학과로 독립한 이후, 금속공예와 주얼리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멀티형 디자이너를 양성해왔다. 디자인과 공예, 테크닉과 창업이 융합된 커리큘럼은 산업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실질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동 학과는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대구광역시의 도심캠퍼스타운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창의산업과 청년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중심이 되는 ‘3D디자인4-1(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2025년도 사업비 1,565만여 원의 지원을 받아 문선영 교수를 중심으로 졸업 프로젝트, 현장 견학, 특강,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전시 관계자는 “금속과 보석이 만나 하나의 예술로 완성되는 이번 전시는, 원석이 보석으로 거듭나듯 아이디어가 실체화되는 창작의 여정을 관람객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감각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현대 장신구 디자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일반 시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며, 예술과 디자인, 공예와 기술이 어우러진 창의적 작품들을 통해 금속·주얼리디자인의 오늘과 내일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경산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