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도시청년을 대상으로 로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도시청년을 대상으로 로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도시청년 대상 로컬 체험 프로그램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종현)는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예천군 효자면 일대에서 도시청년 대상 로컬 체험 프로그램 ‘완.내.스(완전.내.스타일) 예천 한바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2025 지역활력스케일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한다.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올해 해당 프로젝트의 혁신형 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완.내.스 예천 한바퀴’를 추진하게 되었다.

‘완.내.스 예천 한바퀴’는 도시청년들에게 농촌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자원봉사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농촌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과 ‘관계 인구’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경기권 대학생 및 직장인 청년 10명이 참여했으며, 예천 청년들이 주축이 된 ‘완내스 청년기획단’이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완내스 청년기획단’은 예천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경숙), 여성농업인 단체 장수진품(대표 박명희), 지아팜(대표 김지아), 예천댁(회장 배미진), 도청맘카페(회장 장혜원), 생텀마을(대표 김민성), 미래청년농업인회(회장 박기석), 청년씨드(회장 김재우) 등 다양한 지역 청년 및 단체들로 구성되어, 프로그램 준비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청년단체 간 협업 모델을 실현했다.

김종현 센터장은 “청년의 시선으로 지역을 다시 바라보고 관계를 맺는 이 경험은 예천이 지속 가능한 활력을 이어갈 수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와 로컬 콘텐츠를 연계한 활동을 통해 예천이 청년이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완.내.스 예천 한바퀴’는 도시청년들과 지역청년들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으로,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관계 인구 형성의 출발점이자 지역과 청년이 마음으로 연결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