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선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통산 316홈런의 강타자 맷 홀리데이의 아들 이선 홀리데이(18)가 27년 전 아버지를 지명한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2025 신인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1라운드 전체 1번의 영광은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된 일라이 윌리츠.

일라이 윌리츠 워싱턴 내셔널스 1라운드 1번 지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라이 윌리츠 워싱턴 내셔널스 1라운드 1번 지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윌리츠는 17세 6개월 21일의 나이로 1라운드 전체 1번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역사상 최연소 1라운드 1번이다.

이어 LA 에인절스 오른손 투수 타일러 브렘너, 시애틀 매리너스 왼손 타자 케이드 앤더슨이 전체 2번과 3번을 차지했다.

계속해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우투좌타 유격수/3루수 홀리데이가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콜로라도에 지명됐다.

홀리데이는 신장 193cm와 체중 95kg의 큰 체구를 지닌 내야수. 프로에서는 유격수보다 3루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선 홀리데이 콜로라도 로키스 지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선 홀리데이 콜로라도 로키스 지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홀리데이에 대한 20/80 스케일을 타격 50, 파워 65, 주루 50, 어깨 55, 수비 50, 종합 60으로 평가했다.

이는 평균 이상의 정확성을 가진 파워히터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본 것. 신장 193cm인 점과 파워를 고려할 때 유격수보다는 3루수가 어울린다.

이선 홀리데이 2010년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선 홀리데이 2010년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잭슨 홀리데이-이선 홀리데이 형제는 지난 2022년과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1라운드 전체 1번, 4번에 지명됐다.

아버지 맷 홀리데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순번. 맷 홀리데이는 지난 1998년에 콜로라도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데뷔했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형 잭슨에 이어 상위 순번을 받고 프로 데뷔를 이룬 이선 홀리데이가 앞으로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