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그래픽 제작|조현우 학생기자

KBO리그 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그래픽 제작|조현우 학생기자




10개 구단 채널 평균 구독자 25만 명 달해

경기 하이라이트-비하인드 영상 등 큰 인기

초고속 600만 관중 돌파 역대급 흥행 견인
2025시즌 KBO리그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350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했고, 구단별 관중 수도 평균 1만 명 안팎을 유지 중이다.

꾸준한 인기 상승의 배경에는 각 구단의 유튜브 마케팅이 있다. 현재 KBO 구단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모두 10만 명이 넘고, 10개 구단 평균 구독자 수는 무려 25만 명에 육박한다.

구단별 유튜브 채널 영상은 크게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기획 제작물’로 나뉜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팬들에게 다시금 경기의 짜릿했던 순간을 느끼게 해주고, 비하인드 영상은 덕아웃의 분위기나 선수들 간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줘 인간적 매력을 더한다. 구단 특유의 색깔을 살린 기획 영상은 팬들에게 웃음을 주거나 감동을 전하면서 구독자 유입과 채널 관심도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는 기존 팬들의 충성심을 키우고, 신규 팬들의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팬인 염우진 학생(충남삼성고)은 “자이언츠 티브이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아서 좋다”며 “특히 선수단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유익하다”고 말했다. 또 “선수단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서 친밀감을 느끼고 애정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단 유튜브 채널은 이제 KBO리그 흥행을 이끄는 중요 매체로 자리 잡았다. 일부 구단의 콘텐츠가 특정 팬층에 집중돼 있거나 지나치게 형식화돼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런 문제들을 점차 해결해 나간다면 구단 유튜브 운영은 팬을 늘리는 좋은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 학생기자(충남삼성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