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철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회의 주재, 현장 방문도 병행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여름철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폭염 대응 체계의 현장 점검과 실효성 확보를 강조했다(이재준 수원시장이 홀몸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여름철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폭염 대응 체계의 현장 점검과 실효성 확보를 강조했다(이재준 수원시장이 홀몸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여름철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폭염 대응 체계의 현장 점검과 실효성 확보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폭염 대책을 아무리 잘 세워도 현장의 실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무더위쉼터 등 폭염 대응 시설을 공직자들이 직접 찾아가 운영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즉시 보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실국장, 4개 구청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각 부서별 폭염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했다.

이 시장은 특히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특히 야외 환경에서 근무하시는 청소 및 관리 인력의 안전을 각별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직후, 이재준 시장은 세류동 신성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직접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현장 행보도 이어갔다.

수원시는 폭염 대응을 위해 재난대응과 등 31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TF’를 지난 5월 20일부터 가동 중이다. 일 최고기온 38℃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경로당 511곳을 포함한 총 536곳의 무더위쉼터 운영 ▲홀몸어르신·장애인 대상 안부 확인 ▲노숙인·이동노동자·야외근로자 등 대상 폭염 예방 물품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총 1,004개소에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을 설치했다. 도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면살수차 및 빗물 분사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수경시설 45개소(9월 28일까지), 물놀이시설 19개소(7월 17일~8월 24일)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 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기상이변이 아닌 재난”이라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중심의 촘촘한 대응 체계로 여름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