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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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주며 위기에 몰린 뉴욕 양키스. 하지만 마운드에 천군만마가 돌아올 준비를 마무리 하고 있다.

루이스 힐(27)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첫 번째 재활 경기에 나서 3 1/3이닝 1실점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50개.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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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첫 재활 경기에서 1이닝과 20개 가량의 공을 던지는 것을 고려할 때 많은 투구를 한 것. 그만큼 힐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또 힐은 이날 최고 97마일(약 156.1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졌다. 투수 재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속 역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힐은 지난 3월 오른쪽 팔꿈치 통증 호소 후 광배근 염좌로 이탈했다. 다행히 힐은 수술 없이 재활 훈련만으로 복귀를 노리고 있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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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년 차의 힐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51 2/3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와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171개를 기록했다.

특히 힐은 지난해 5월 6경기에서 6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70 등을 기록하며, 신인왕이 아닌 사이영상 후보로 불리기도 했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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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힐은 성적이 크게 떨어졌으나, 5월의 놀라운 활약을 바탕으로 코튼 카우저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힐의 예상 복귀 시점은 이달 말 혹은 8월 초. 투구 수를 75개~80개까지 끌어올린 뒤,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루이스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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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으로 오랫동안 개점휴업한 힐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무사히 마치고 이달 말 혹은 8월 초 뉴 양키 스타디움 마운드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