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서하(본명 강예원)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31세.

스포츠경향은 14일 강서하가 이날 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처음 보도했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40분 예정이다. 장지는 경남 함안으로 알려졌다.

강서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언니 거시서는 고통 없이 행보하기만 해! 너무너무 보고 싶다. 내 마음에 영원히 함께 할게! 사랑해’라는 글로 시작된 게시물은 강서하 사진으로 이루어진 영상이다. 게시물 댓글에도 강서하는 추모하는 글이 다수 적혀 있다.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2012년 그룹 용감한녀석들의 ‘멀어진다’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을 시작으로, 드라마 ‘어셈블리’, ‘옥중화’, ‘다시, 첫사랑’, ‘파도야 파도야’, ‘흉부외과’, ‘아무도 모른다’ 등에 출연했다.

2023년부터 뮤지컬 ‘그날들’ 공연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와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업체 쇼타임크루가 함께 설립한 인사이트 MCN과 계약을 맺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최근에는 영화 ‘망내인’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인의 유작이 될 전망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