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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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전반기 38홈런을 때린 포수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 데 이어 40홈런-40도루를 노리는 최고 수비수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컵스 경기를 중계하는 미국 마퀴 스포츠 네트워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2025 올스타전을 앞두고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의 WBC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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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크로우-암스트롱은 오는 2026년 3월 열릴 예정인 제6회 WBC에 참가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나타냈다.

뛰어난 장타력을 갖춘 최고 외야 수비수가 미국 대표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 이는 미국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WBC 출전을 확정 지은 선수는 ‘캡틴’ 애런 저지를 비롯해 폴 스킨스, 바비 위트 주니어, 칼 랄리.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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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최고의 홈런 타자와 투수, 유격수, 포수가 이미 출전을 확정 지은 것. 여기에 40-40을 노리는 최고의 중견수가 합류를 원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포수 랄리, 유격수 위트 주니어, 중견수 크로우-암스트롱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센터 라인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크로우-암스트롱은 이번 전반기 95경기에서 타율 0.265와 25홈런 71타점 67득점 99안타, 출루율 0.302 OPS 0.847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루 27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42홈런-45도루 페이스. 충분히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 여기에 크로우-암스트롱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수.

즉 최근 은퇴한 케빈 키어마이어가 40-40에 도전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키어마이어는 현역 시절 최고의 외야 수비수로 불렸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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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의 출전 선언 이후 스타 선수들이 하나둘씩 WBC 참가를 원하고 있다. 2026 WBC 미국 대표팀은 역사상 최강의 팀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