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중앙수비수 김민재(왼쪽)와 PSG ‘다용도 공격수’ 이강인의 새 시즌 거취에 대해 유럽 매체들도 많이 궁금해 하고 있다. 모호한 지난 시즌을 마친 둘은 올 여름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다. 사진출처|바이에른 뮌헨, PSG 페이스북
‘어디냐’가 아닌 ‘어째서’가 중요한 시기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PSG)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새 시즌 거취를 놓고 숱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요즘이다. 2026북중미월드컵 개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라 더욱 예민하다.
이강인과 김민재에게 2024~2025시즌은 만족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충분히 출전하지 못한 탓이다. 지난해까지 ‘준 주전’의 역할을 했던 이강인은 후반기를 기점으로 거의 지워졌고,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75일이나 전열을 이탈했다.
그렇다고 실패로 볼 수도 없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부터 최근 미국에서 막을 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를 뛰며 7골·6도움을 올리면서 PSG의 트레블(3관왕)에 기여했다. 김민재도 각종 대회에서 43경기(3골)를 뛰어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타이틀 탈환에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
이렇듯 모호한 시즌을 보냈으나 유럽 내에서 이들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계약기간이 2028년 6월까지로 동일한 이강인과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이 빅리그, 빅클럽들이다.
PSG의 클럽월드컵 결승행으로 뒤늦은 휴식기를 맞은 이강인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의 구애가 뜨겁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도 꾸준히 연결됐다. ‘레퀴프’와 ‘풋01’ 등 프랑스 매체들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이강인의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바라보고 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주축으로 기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PSG가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최근 파리에서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만났다는 내용의 보도가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등에서 나왔다. 또 과거 몸담은 페네르바체(튀르키예)의 ‘오랜 앙숙’ 갈라타사라이가 등장했고, 유벤투스(이탈리아)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등이 거론됐다.
물론 헐값은 아니다. 조금 떨어지긴 했으나 PSG는 이강인의 몸값으로 최소 3500만~4000만 유로(약 552억~644억 원)로 책정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5000만 유로(약 806억 원)부터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PSG는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이 금액을 수용할 능력은 충분하나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이적 작업을 마냥 서두를 필요는 없다. 무리하게 욕심내서도 안 된다. 오히려 신중해야 한다. 월드컵을 앞둔 시즌의 변화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거취 선택의 핵심 조건은 행선지가 어디냐가 아닌, ‘어째서 선택했느냐’에 있다. 금전적 조건 이상으로 충분히 신뢰를 받고 있는지, 또 얼마나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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