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제115회 청소년의회교실 성료

경북도의회는 포항 영일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포항 영일고 학생 35명 참여… 실질적 의정 체험으로 큰 호응

경상북도의회는 7월 1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15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 35명이 참여해 실제 도의회와 동일한 절차를 따라 지방의회 운영을 생생히 체험했다.

이날 청소년의회교실은 개회식, 의원 선서, 3분 자유발언, 안건 토론, 전자표결 등 실제 도의회 회의 절차와 동일하게 진행됐다. 학생들은 도의원 역할을 맡아, 지역 청소년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결정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3분 자유발언에서는 △청소년 참여 예산제 도입 △공공 화장실 내 생리대 자판기 설치 확대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 확대 △진로 탐색 및 진학 상담 강화 △청소년 정신 건강 지원 확대 등 5건이 발표되었으며, △학교급식 식단 구성 학생 참여 조례안 등 2건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포함한 총 5건의 안건이 처리되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의원 역할을 맡아 자유발언과 안건 표결을 해보니 실제 의회 활동이 얼마나 책임감 있는 일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진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역구 이동업 도의원은 “청소년의회교실이 미래 사회를 이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경상북도의회의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하루 동안 도의원 역할을 수행하며 지방의회 의정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제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민주주의 절차에 참여하고, 도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의회는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