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설. 사진제공ㅣ935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설. 사진제공ㅣ935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설이 ‘우리영화’를 떠나보내며 소감을 남겼다.

이설은 ‘우리영화’에서 영화계 톱스타 채서영 역을 맡아 프로다운 여유와 카리스마, 그리고 복잡한 감정까지 치밀하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과거 스캔들 상대였던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 후배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 앞에서도 감정을 숨기지 않는 채서영의 솔직함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설은 “‘우리영화’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작품의 따뜻함이 여러분께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인사하며 “강원도 촬영 중 우연히 들른 책방이 ‘우리영화’ 세트라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을 때 스태프들의 디테일에 감탄했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다음에게는 생의 찬란함을 이제하에게는 끝을 알면서도 사랑하는 용기를 채서영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는 힘의 아름다움을 배웠다. ‘우리영화’를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설은 첫 회부터 쌓아 올린 감정 연기와 단단한 눈빛, 유연한 완급 조절로 채서영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과 스펙트럼을 다시 입증한 이설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영화’ 최종회는 19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되며 이설은 연극 ‘디 이펙트’를 통해 무대에서도 활동을 이어간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